국조 2차 청문회…김무성·권영세 증인채택 논란_더블 조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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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국정원 전 현직 직원과 경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2차 청문회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특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두 사람이 댓글 사건과 이후 경찰 수사에 연루돼 있는 점이 확인됐다며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두 사람이 댓글 사건과 관련이 없는데다, 여야가 앞서 합의한 국정조사의 조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 증인 출석한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이 청문회장 내 가림막 뒤에서 진술키로 한데 대해서도 여야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두 사람을 사실상 현직 직원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며,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국정원 직원의 신원 보호를 위해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청문회장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27명 가운데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은 백종철 씨를 제외하고 26명이 출석했습니다.

백 씨는 새누리당이 매관매직 의혹의 당사자로 제기한 김상욱 전 국정원 직원의 회계책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