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20 환율 합의 의장국 역할 ‘톡톡’”_베타가 잘못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_krvip

<앵커 멘트>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율 문제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평행선을 달리던 환율 갈등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어제 이제 환율 논쟁은 이걸로 해서 종식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크게 환영. <녹취> CCTV보도 : "IMF구조개혁 등에 성과를 거둬 서울정상회의에 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불만도 있지만 평가도 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다 요시히코(일본 재무상) :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한 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환율 합의는 우리나라의 중재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G-20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율 문제로 서울 정상회의가 퇴색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중재안 마련을 지시했고, 정부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 명분을 내세워 환율이든 무역량 조절이든 각국이 적절한 정책을 제시한다는 중재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이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가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한 경상수지 목표를 4%로 제안했고 미국이 우리 안을 받아들여 '지속가능 수준'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해 합의됐다고 G20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