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 안장...헬리콥터 추락사고 희생자 영결식_내가 돌봐줄게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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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진 조근해 공군참모총장 부부 등, 6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거행됐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안문석 기자 :

오늘 영결식은, 유가족과 백여명의 장성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엄하고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인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시종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헌화와 분향이 시작됐을 때, 가장을 잃은 가족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장위 위원장인 최동환 공군참모차장이, 조총장께서는 개인의 영달보다는 군과 조국의 발전만을 위해 열정을 바쳤다고 추도하면서, 장내는 다시한번 숙연해졌습니다. 영공방위에 대한 남다른 의무가 자랑스러운 빨간 마후라. 고인들에 대한 회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쉬워했습니다.

조근해 총장 내외는 오늘 오후 3시, 국립묘지 제3장군묘역에 나란히 안장됐습니다. 21발의 조총소리가 멀어져가면서,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조총장내외는 양지바른 곳에 합장돼 고이 잠들었습니다.

강성윤 소령과 이상훈 대위, 유영재 대위, 전해술 준위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