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증거 인멸’ 정황 포착”…집중 수사_팔메이라스 게임에서 누가 이길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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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 회항'을 수사중인 검찰이 대한항공 임직원의 증거 은폐 정확을 포착하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필요에 따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재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땅콩 회항'을 수사중인 검찰이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증거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포함해,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검찰은 또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의 모 임원을 오늘 다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측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정황이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통신 기록을 분석해 조 전 사장이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측으로부터 유.무형의 압력으로 제대로 된 진술서를 작성할 수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진(대한항공 회항 당시 사무장) : "확인서 과정이 참 저로 하여금 국토부를 불신하게 만들었는데요. (조사) 상대인 회사에게 (확인서를) 작성을 해서 가져 오라 얘기를 했고, 저는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그걸 작성해야 하는데 과연 제 의지대로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 "

어제 검찰청사로 불러 12시간이 넘게 조사를 한 뒤 귀가시킨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필요에 따라 다시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 과정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