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홍석현 중앙일보사장 탈세혐의로 검찰 고발_베토와 베티뉴 어떤 갈릴레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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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광그룹의 사주인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탈세혐의로 국세청에 의해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와 함께 262억 원의 탈루세액이 추징됐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조처는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현석 기자 :

국세청은 오늘 보광그룹에 대한 석달 동안의 세무조사 결과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식 발표했습니다.


⊙ 유학근 조사국장 (서울 지방 국세청) :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한 사실이 인정되어 조세범 처벌법 제 9조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하였습니다.


⊙ 김현석 기자 :

홍씨는 퇴직한 임직원들에게 주식 27억 원어치를 증여 받으면서 홍씨 명의의 수표를 이들 명의의 계좌에 입금시켜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국세청의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증여받은 것을 매입한 것처럼 속여 증여세 14억 원을 탈세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모두 685억 원의 탈루소득이 파악돼 262억 원의 세금을 추징 당했습니다. 또 가공회사 29곳에 물품대금 등의 명목으로 회사발행 수표를 입금시킨 뒤 현금으로 되찾아 사용하는 등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마음대로 사용해왔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그룹 임직원과 가족 등의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를 천여 개나 관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유학근 조사국장 (서울 지방 국세청) :

무려 1,071개의 차명계좌들을 개설하고 전담직원을 두어서.


⊙ 김현석 기자 :

또 서울 한남동의 55억 원 상당의 이 주택을 지으면서 건축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탈세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또한 수십억 원의 회사자금을 홍씨 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편 보광측은 국세청이 홍 사장을 고발하고 이를 발표까지 한 것은 유감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