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정연두 작가 전시 연계 공연·대담 마련_베타 산타나 연구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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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백년 여행기》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공연 이 다음 달 4일(수)과 11일(수) 오후 7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5전시실에서 열립니다.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추구하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정연두 작가의 신작 <날의 벽>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창작곡 4곡을 클래식 악기 독주로 초연합니다.

<날의 벽>은 12m 높이의 벽면 설치작으로 디아스포라(diaspora)의 원류인 이스라엘의 '통곡의 벽'에서 착안해 전 세계 다양한 농기구(마체테) 모양을 설탕 뽑기의 형태로 구현해 벽면에 쌓아 올린 장연두 작가의 신작입니다.

공연에서는 농업과 디아스포라 역사를 설탕의 정치학 측면에서 우회적으로 표현한 <날의 벽>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작곡가 4명이 독주악기 4대로 풀어냅니다.

첫 곡은 이재구 작곡가의 <생동하는 분자들의 외침>을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가 연주하고, 두 번째 곡은 장석진 작곡가의 <설탕으로 만든 칼>을 클라리넷 연주자 조성호가 독주로 선보입니다.

세 번째 곡은 김성기 작곡가의 <애니깽 노예들을 기억하며>를 이헬렌 첼리스트가, 마지막으로 임지선 작곡가의 <디아스포라(Diaspora)>를 더블베이스트 배기태가 연주합니다.

아울러 다음 달 4일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정연두 작가, 임지선 작곡가, 박상연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배명지 학예연구사가 참여하는 <작가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날의 벽> 작품 제작 에피소드와 공연 기획, 작곡 과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관람 사전 예약은 27일(수)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6일 개막한 정연두 작가의 전시는 개막 3주 만에 5만 7천여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