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파업 일부 철회 _돈 벌다 타이피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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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오늘 3일간 예정됐던 지역별 부분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는 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참여율은 크게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성 파업논란에다 절차 문제 등으로 내부의 심한 반대여론에도 파업 강행 의사를 거듭 밝혔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이례적으로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어제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3일간 지역별로 예정됐던 두 시간씩의 부분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욱(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 "파업전술의 변화를 통해 파업 투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8,29일 집중적 파업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축소 결정에 대해 현대차 지부는 현장 조합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오는 28일과 29일로 예정된 전국 동시파업에 힘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라고 철회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대해 국민여론이 크게 악화된 데다 2천8백 명의 조합원이 있는 정비위원회가 간부파업만 하겠다며 지침을 거부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는 한미 FTA 반대 파업은 당초 일정대로 오늘부터 권역별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파업에 미온적이었던 대우자동차와 기아 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 노조도 현대차 결정에 이어 지역별 파업에 불참할 경우 파업 참가율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지부의 결정으로 내부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조합원 14만 명의 거대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가 어떤 식으로 파업 동력을 모을지가 노동계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