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연일 폭염 기승…어제 하루에만 11명 사망_탈북자 특별한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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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21일) 하루 동안 고령자를 포함해 11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숨졌다고 교토통신이 전했습니다.
교토통신은, 어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돗토리(鳥取)시와 교토부(京都府) 마이즈루(舞鶴)시가 각각 섭씨 38.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927개 관측지점 중 179곳에서 35도 이상의 기온이 관측됐습니다.
이날 도쿄도(東京都) 이타바시(板橋)구의 한 아파트에선 7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내 온도가 높았던데다 이들 중 1명이 최근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온열 증세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사카(大阪)시의 70대 부부와 사이타마(埼玉)현 소카(草加)시의 40대 후반 남성 등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구급 이송도 잇따랐습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지역에선 예정된 행사를 일부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교토(京都)의 '기온 마쓰리'(祇園祭) 행사의 하나로 오는 24일 예정됐던 '하나가사준코'(花傘巡行)는, 무더위로 인한 노약자 열사병 등의 우려로 행사 준비단체에 의해 취소됐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천여명이 교토 중심부를 행진하도록 돼있었습니다.
196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가 무더위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